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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제목:
밀양 단체 물놀이 가능한 펜션 문의 부산 울산 창원 대구 근처 근교 수련회 피서 당일치기 장소
순번
256
작성자
위양지관광농원
작성일
2021-07-02
조회수
1,419
첨부파일
20210626_155644-1.jpg
20210523_075916-1.jpg
■마음
사장님~
성인용은 물 갈아주시고
왜 아이들은 안 갈아주셨어요?
물이 지금 더럽잖아예
예?
함 보께예
자세히 들여다보니 멀쩡한데...
보물보다 더 귀한 자녀를
탁한 물에 놀게 할 부모가
어디 있으랴는 생각으로
탁해 보였으면 탁한 것이겠지 하고
예~지금 물 갈마
120미티 지하 암반수라 차가울 낀데
괜찮을까예?
예~그건 괜찮아예
알았습니더
거의 대부분은 많은 양의 물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수질보존제(미생물방지제)를
투약하고 여과해서 재사용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유독성 물질이다 보니
피부 알레르기와 호흡기 등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어린이집을 비롯해
청소년, 복지관, 성인 단체까지
이용하시는 관계로
개장 초기부터 단 한 번도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거의 매일같이 물갈이를 하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신 터라
배수 끝날 무렵 갈아달라시던
아이 엄마님께서 뛰어들어
바닥 청소용 브러쉬 밀대를 들고
직접 쏵 쏵 문지르시고
농원지기가 해야 할 일을
손수 나서 주시니 고맙긴 한데
가만 보니 벌레 같기도 하고
시커먼 새똥 같기도 한
이물질들을 씻어내시느라
진땀을 흘리고 계신 모습...
아 잠깐만예
바닥에 그건 있어도 괜찮습니더
그거는예 천연 라벤덥니더
그랬더니 같이 오신 일행
아이 엄마님께서도
그래 맞따
그거 라벤더 맞네
아까 저짝에 농원에서 반 거
그거 아이가
어쩐지 물 냄새가 좀 다르더라
예~ 맞습미더
라벤더가예 심신의 안정도 주지만예
벌레도 퇴치하고예
물 보존에도 도움되고 향도 좋아
이래 담가놓은 깁니더
깨끗해야 할 물속에
무슨 시커먼 벌레들같이 깔려
아이들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니
더러운 이물질로 보셨겠구나 싶었는데
이런 말을 들으시고는
안도의 표정이 조금 보이시니
무안해하시지 않도록
어제 좀 많이들 놀아서
새로 받으니 저도 좋습니더
그러고는 물갈이로 쫒겨나간
아이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출수구에 호스를 연결해
고공 분수를 쏘아주었더니
와 분수다
하며 너도 나도 뛰어들어
물폭탄도 맞아보고
분수놀이도 하고
개구쟁이 장난이 시작되니
지켜보시던 엄마들도
재미난 표정으로 이 장면을 놓치랴
폰카를 들이대고 찍으시느라
본인들도 물난리에 옷이 젖는
해프닝까지 연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로 단체 활동이 어려우니
지난 주말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셨는데
아이가 셋이라 예약하셨던
가족실 대신에 더 넓은 10인실을
드리며
코로나로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자녀분이 셋이라 너른 곳을 드리니
편하게 쓰세요
그랬더니 처음 오신 어색함이
순식간 달아나고
아 예 고맙습니다
목소리가 훨씬 부드럽게 들렸습니다.
우연이란 참 묘하게도
지난 주말은 전에도 오셨던
한 가족을 포함해 세 가족이나
자녀가 셋이시라
모두 너른 곳으로 드렸더니
객실과 물놀이장을 오가시며
마주칠 때마다 눈인사를 하고
지나가시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웃인 라벤더 농원에서 얻어
망에 담아 물에 넣어뒀는데
메말랐던 꽃들이 불어
줄기에서 빠져나와 자유형을 펼치니
아마도 보시는 분께서는
이물질로 생각하실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물에 넣고는 설명문도 하나
걸지 않은 제 미흡함으로 비롯된 일,
아무리 좋은 일도 이렇듯
소통의 부재에서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시골 농원지기가 젊은 도시민의
세심함을 감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고
이렇듯 경험으로 일깨워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11:30 퇴실하실 시간인데
가장의 무거운 어깨로
드셨을 지난밤 약주로,
또 세 자녀 모두 씻기고 입히실려니,
그리고 물놀이 더 하고 싶어
그만 나온나 놔두고 간데이 하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아이들 사정을
모르지 않기에
아직 휴가철도 아니고
방학도 안 했으니
객실 청소는 미뤄서 부탁할 테니
편하게 정리하시고 더 놀다 가시고
그러세요
했더니 아이들 표정이 달라지고
먹거리가 소진되셨을 거니
컵라면을 준비하시면
밥이랑 김치는 주문하지 않아도
농원지기 재량으로 그냥 갖다 드리니
문의 차 들린 분이거나 이용객이
들어오시면
사장님 저기 계시네요
하며 마음을 쏟아주시고
뒷정리도 빗자루 찾아들고
말끔하게 해 주시고는
나가실 때
애들아
할아버지께 인사드려야지
잘 쉬었다 갑니다
또 올께요
오실 땐 비용을 들여
먹거리를 준비하셨을 테고
쌓인 피로와 답답한 마음을
종일 새들이 지저귀는 이곳에서
맘껏 풀어헤치리라는 기대를 안고
오셨을 거니
그 마음 다 풀어내시길
농원지기가 도와드려야지요.
잘 쉬었다 가신다니
고맙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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