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생들이 단체로 오셨습니다.

인솔하시는 대표자님과 도움주시는 분들과 함께

황토방을 저렴한 특가로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십니다.

식자재를 손질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일도

직접 앞치마를 입고 고무장갑을 낀 채

서로들을 바라보며 재미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후 문화예술체험으로

토탈공예의 나만의 우산 꾸미기를 하는데

갖가지 색을 곁들여 글자도 새기고

그림도 그려넣으며 아주 신중한 표정으로

임하고 있어 저도 사진을 담았습니다.

황토관 2층 정자에 마련된 쉼터에서

바베큐로 맛난 저녁을 드시나 했더니

좀 있으니 노래방을 이용하고 싶다고

우르르 몰려 옵니다.

친구들과의 신나는 캠프에 노래가 빠질 수는 없지요.

두어시간이나 목청껏 실력은 뽐냈는지

도우시는 분께서 컵라면을 찾으시더군요~ㅎ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 문 꼭 닫으시고

따뜻하게 쉬시라 당부드렸습니다.

따뜻한 황토방에서 정겨운 친구들과의 멋진 밤이

귀하고 고운 꿈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총총한 별들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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