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의 날씨가 맹위를 떨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금요일 부부동반 친구분들 모임을

저희 농원에서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람이 불고 차가운 날씨였는데도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 유게실에서

사전 예약하신 음식업소의 깔끔한 준비로

각종 야채를 곁들인 오리불고기 구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셨고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위해 준비하신 오리탕은

얼큰하고 간이 잘 맞아 고기와 야채로 회식하시고도

대부분 맛나게 드셔서

아침분 국마저 소진되어

늦은 밤 다시 준비하셔서 끓이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뜨끈하고 맛난 음식에 고마워하신 이용객들께서는

팁을 챙겨주셨고

음식업소에서는 술과 음료 협찬으로 화답하시며

다음에 꼭 다시 이렇게 만나자고 약속하셨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따뜻한 황토관에서 겨울밤이 익어가는 동안

뜨끈하고 정겨운 부부동반 친구분들의 우정도 나누셨으리란

생각이 드는 것은

퇴실하실 때 정말 잘 쉬었다 가신다는 인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밀양의 화재참사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날이라

큰 규모의 단체행사는 연기됨을 통보받았으나

친구분들 모임은 이렇듯 차분한 분위기로

무사히 이용하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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