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초등학교 동기회 가을 여행을 겸한 송년 모임을

농원 연회장에서 멋진 무대를 장식하며 가지셨습니다.

준비해오신 과일과 간단한 안주,

또 직접 손질하셨다는 싱싱한 회가

겨울로 향하는 차가운 밤을 잊게 하며

뜨거운 우정의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생일을 맞으신 회원분들을 앞에다 모셔서

케익과 장미꽃을 준비하여

모두 일어나셔서 축하의 노래를 불러드리는 아름다운 모습...

숙소는 황토관으로 

뜨끈뜨끈한 아랫목같은 황토관에서

아쉬운 여담을 주고받으시며

1.2층 3개 객실로 나누어 

모처럼의 고향집같이 푸근한  황토흙집에서

달콤한 잠을 이루시고는

이른 아침 퇴실하셔서

시내에 맛나는 속풀이 콩나물해장국 집에서

든든히 아침식사를 드시고는

얼음골사과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밀양 얼음골로 향하셔서

축제 관람도 하시고 케이블카도 타시겠다는 여정으로 

저무는 한 해,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시고 우정을 돈독히 하시는 

정겨운 만남의 장을 마무리하실 예정이라셨습니다.

임원분들께서 사전 답사를 하시고 모임을 정하셨는데

여성회원님들께서 황토관을 너무나 좋아하신다며

내년에도 꼭 이리로 모임을 정하시겠다는 총무님의 말씀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황토관 사진은 지난 여름의 장면입니다.